밴드 형태 충전기…이용시간 두 배로 늘려
"배터리 용량문제 해결"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배터리 용량이 적은 애플워치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무선 충전을 통해 이용시간을 늘려줄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더버지는 애플워치에 결합해 무선으로 애플워치를 충전할 수 있는 '위파워밴드'를 소개했다.
애플워치는 배터리 용량이 적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루를 채 사용할 수 없어 매일 충전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 제품은 충전 기능을 담은 애플워치 밴드로 애플워치 본체에 결합해 시계를 보호해주고 이용시간도 늘려준다. 배터리 용량이 200mAh로 더 버지는 애플워치의 이용시간을 두 배 가까이 늘려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제품이 제작 단계에 있어 아직까지 애플워치를 대상으로 사용해 본 후기가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 애플워치가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둠으로써 더 이름 있는 주변기기 제조사가 애플과 손을 잡고 비슷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벨킨'의 아이폰 용 충전기는 아이폰 이용자라면 누구나 알 만큼 유명한 제품이다. 마찬가지로 애플워치도 기술력 있는 제조회사가 주변기기를 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더 버지는 보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지적받은 애플워치 배터리 용량 문제도 외부 협력 업체의 도움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애플워치를 최장 9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외부업체의 보조배터리도 출시될 계획이다.
애플워치 38㎜ 모델용 위파워밴드는 89달러(한화 약 9만8000원)이고 42㎜용 제품은 99달러(한화 약 10만9000원)다. 현재 위파워밴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주문을 신청할 수 있고 출시는 5월 이후 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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