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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상 두번째 많은 1분기 영업이익"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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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에 대해 1·4분기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하락률 가정을 20%에서 30%로 조정해 이익 추정치가 늘어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7배로, 이는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을 냈던 2010년의 PBR 수준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가는 지난해 이 맘 때보다 40% 넘게 하락했다"며 "이 수준의 유가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사상 최고의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8054억원, 25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3.2%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117% 급증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매출액이 줄어드는데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유가 하락 때문"이라며 "1분기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37.5%(3869억원) 감소한 64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류할증료가 하락해 매출액은 줄지만 유류비 감소액의 절반만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최근 8개월 만에 환승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미주 노선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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