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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알카텔루슨트 인수' 이번엔 성사 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2013년부터 이어져 온 노키아의 알카텔루슨트 인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노키아와 알카텔루슨트간의 인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노키아가 알카텔의 전 사업부를 인수할 수도 있으나 무선 부문만 인수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핀란드 위치한 노키아는 2013년 휴대폰 사업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뒤 통신장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의 통신장비 업체 알카텔루슨트 인수를 추진해 왔다.

노키아의 알카텔 인수의 변수는 프랑스 정부인 것으로 파악된다.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노키아가 자국의 통신 장비 업체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며 현재 노키아는 프랑스 정부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와 알카텔 관계자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노키아가 알카텔을 인수하면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13억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 최대 통신시장 중 하나다. 미국 버라이즌과 AT&T와의 계약도 추진할 수 있다.


두 회사가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통신 장비 시장이 정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장비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매출 부진에 따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노키아와 알카텔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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