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마스터스 챔프' 조던 스피스(미국)가 세계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13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9.15점을 받아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해 동력을 마련했다.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11.54점)와는 2.39점 차로 아직은 격차가 크다. 골프계에서는 그러나 벌써부터 '매킬로이 vs 스피스'의 양강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스피스는 실제 지난달 밸스파 우승에 이어 2주 전 텍사스오픈과 지난주 셸휴스턴오픈에서 연거푸 2위를 차지한 뒤 다시 메이저 우승을 일궈내는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2승에 준우승 2회의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 있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버바 왓슨이 각각 3, 4위로 한 계단씩 밀렸다. 하염없이 추락하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랭킹이 모처럼 상승했다는 것도 관심사다. 공동 17위의 성적을 앞세워 지난주 111위에서 101위(1.50점)로 올라섰다. 한국은 배상문(29)이 86위에서 81위(1.75점)로 상승했다. 유일한 '톱 100'이다. 노승열(24ㆍ나이키골프)은 113위에서 107위(1.41점)가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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