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30분 도봉구청 16층 회의실에서 오페라 콘서트 개최...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오페라의 탄생과 발달과정 등 이해를 돕는 강연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도봉구청 16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우아한 여자들의 오페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도봉구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은 오페라의 탄생과 발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오페라의 장르, 오페라부파(희극오페라)와 오페라세리아(비극오페라)의 분석과 연주, 오페라 영상 감상을 통해 오페라와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봉구립여성합창단 지휘자이자 한국오페라부파협회 회장인 바리톤 김종천이 강사로 나서 편안하고 심도 있는 오페라 강의를 전하고, 소프라노 손현, 하수진, 정소영, 바리톤 박상욱, 베이스 신현민 등 정상급 성악가들과 피아노 정진아가 함께해 고전시대부터 낭만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 연주로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강연은 총 4회로 구성돼 17일 첫 회는 '오페라의 탄생'을 주제로 오페라의 탄생과 발달 과정을 통하여 오페라를 알기위해 오페라란 무엇인가, 오페라의 기원, 부퐁(어릿광대) 논쟁과 글룩의 오페라 개혁 등 기본적인 내용들을 살펴본다.
20일 2회차에는 성악가들의 성부와 오페라에서의 배역, 오페라 종류 등을 살펴보고 특히 연극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되는 징슈필, 꼬미크 등 여러 오페라 장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24일 3회차에서는 대표적인 오페라 부파 작품인 도니제띠의 ‘돈 파스콸레’ 작품을 선정, 해설과 함께 감상하며 오페라 부파의 이해도를 높인다.
마지막 27일 프로그램은 오페라세리아 대표 작곡가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해설과 함께 감상하며 오페라 세리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회 강의 후 연주자들과 대화도 나누고 사진촬영도 함께하며 따뜻한 새봄에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새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서규석 문화정책팀장은“엄마와 아내라는 삶의 무게를 훌훌 벗어 던지고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우아한 여자로 돌아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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