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 등 가축 질병 예방·축산물 안전성 향상에 기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새로 임관한 제9기 공중방역수의사 20명이 신규로 도에 배정됨에 따라 14일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에 배치, 가축 방역 및 축산물 위생관리 등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중방역수의사제도는 가축 방역, 축산물 위생관리 등 수의분야의 전문 인력을 일선 현장에 배치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7년 처음 배치된 이후,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등 국가재난형 가축 전염병 발생 시마다 시군 및 축산위생사업소의 부족한 방역 인력을 대체하면서 현장 방역공무원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새로 배치된 공중방역수의사가 빠른 시일 내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치 기관별로 도우미 공무원을 지정토록 하고, 가축 방역과 축산물 안전성 검사 등 공중방역수의사 본연 외의 다른 업무를 부여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배치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권두석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공중방역수의사에 대한 주기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가축 방역 및 축산물 위생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해 축산 현장에 필요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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