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보조사업 27일까지 시군 통해 접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2016년 내·해수면 양식분야 국고보조사업인 ‘친환경양식어업 육성사업’을 오는 27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연도 국고 보조사업자 선정을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고, 사전에 사업 내용을 철저히 준비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전년도에 사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미리 선정하고 있다.
해수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선 사업 내용을 정하는 지정공모로, 그 이외의 친환경 양식시설에 대해선 자율공모 형태로 나눠 추진된다.
지정공모의 경우 축제식 또는 육상형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장으로 전환 또는 신축하는 사업과, 종묘 생산·종자 보급시설, 친환경 소재 홍합양식 시설이 대상이다.
자율공모는 수질환경 오염 또는 질병 유·출입, 수산동물 의약품 사용을 저감하는 양식시설, 질병·속성장 등에 강한 우량 종묘 생산시설, 친어 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추진된다.
또한 연구 성과가 일정 부분 도출 또는 완료된 양식분야 연구개발(R&D) 성과의 산업화 연계 및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해서도 공모에 나선다.
지원율은 지정·자율공모는 국비 30%, 지방비 30%, 자담 40%고, R&D연계 양식상업화는 국비 50%, 지방비 30%, 자담 20%다. 지원 규모는 지정 공모 1개소당 3천만~10억 원, 자율공모는 1개소당 1억~100억 원, R&D연계 양식상업화는 1개소당 최대 30억 원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어업인이나 영어조합 또는 어업회사법인은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증빙 서류를 해당 시군을 통해 27일까지 전라남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에서 심사평가단을 구성해 서면심사(80%), 현지심사(20%)를 거쳐 5월 중 2016년 우선사업 대상을 선정한다.
전라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이 양식수산물 생산을 규모화·현대화해 좀 더 안정적인 경영으로 수산업의 저비용 고소득 구조를 실현하고, 수출산업 육성 및 수입 대체 양식품종을 육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미래 식량자원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은 “도의 비교우위 수산업 경영 여건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이러한 원료를 통한 가공산업을 육성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모에 도내 어업인이나 생산자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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