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인문학자로 유명한 최준영 작가 초빙해 일상 속 인문학강좌 개최...월 21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6주에 걸쳐 강연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거리의 인문학자로 유명한 최준영 작가와 함께 하는 ‘일상의 인문학, 소통의 인문학’을 개최한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 ‘175교육지원’, ‘인문학 대중화 사업’으로 ‘지식복지도시’라는 브랜드를 얻은 구가 지난해부터 펼치고 있는 ‘매주 화요일에 만나는 인문학강좌’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해 월 2회 열던 인문학강좌를 올해부터는 장애인, 새터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평생학습기관, 작은도서관 등에서 매주 1회 이상 인문학강좌를 펼치고 있다.
구가 이번에 마련한 ‘일상의 인문학, 소통의 인문학’은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생활 속 강연으로 진행된다. 어렵고 딱딱한 인문학이 아닌 실생활에서도 접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진다.
21일 ‘왜 인문학인가’를 시작으로 ‘인문학으로 살펴 본 사랑의 의미’, ‘키워드로 영화 읽기’,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에 이어 ‘일상 속 독서와 글쓰기’로 6주 프로그램이 마무리 된다.
최준영 작가는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경기문화재단 편집주간, 성프란시스대학교 노숙인 인문학 교수, 경희대 실천인문센터 교수를 거쳐 삼성그룹 등에 출강하면서 노숙인에게 인문학을 강의하는 국내 최초의 ‘거리의 인문학자’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 오늘도 쓴다’(2013), ‘결핍을 즐겨라’(2012), ‘책이 저를 살렸습니다’(2010) 등 저자이기도 하다.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2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wanak.go.kr)로 접수 받는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는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를 위한 인문학강좌를 꾸준히 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인문학 콘서트 등 인문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모든 주민들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지식문화도시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평생학습관(☎ 879-567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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