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을 ‘한책’후보도서 5권 발표…15일부터 시·도민 투표 진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지병문)가 광주·전남 시·도민과 함께 하는 책읽기 운동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이하 광주·전남 톡)’2015년 사업을 시작한다.
전남대학교는 오는 15일부터 5월14일까지 한 달 간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 '2015한책’을 최종 선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대학교는 앞서 지난 3월25일 ‘한책 선정위원회’회의를 열고 올해 시·도민이 함께 읽을 ‘한책’후보도서 5권을 선정했다.
후보도서 5권은 ▲'1그램의 용기(한비야)’, ▲‘그림의 힘(김선현)’, ▲‘매구 할매(송은일)’,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오연호)’, ▲‘인간이 그리는 무늬(최진석)’등이다.
교수, 신문·방송사 언론인, 중견 사서 등으로 구성된 ‘한책 선정위원회’는 “지역민들이 책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신성과 대중성을 감안하여 독자들이 편히 읽을 수 있을 만한 주제의 책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전남대학교는 한책이 선정되면 6월중 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작가초청 ‘한책 톡 콘서트(9월)’‘토론회(12월)’등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의 폭넓은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독서클럽 간 독서토론, 국내 문학기행(10월) 등 독서클럽 활동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문인 작품 전시회(7월), 사진 및 서평 공모전(8월, 10월) 등 시·도민들의 책읽기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진다.
전남대학교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중인 ‘광주·전남 톡’은 시·도민들의 뜨거운 참여열기와 언론의 관심 속에 지역사회 대표적 ‘독서문화운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광주·전남 톡이 지역사회에 빠르게 뿌리 내리고 있다”면서 “3년째를 맞이하는 올해는 사업을 더욱 알차게 진행해 지역민들이 독서에 한발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학교는 오는 5월말까지 사업의 중추 역할을 할 독서클럽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전남 톡 홈페이지(http://gjtalk.j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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