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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도신우 "입 맞추려 한 것 아냐…이탈리아식 인사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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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도신우 "입 맞추려 한 것 아냐…이탈리아식 인사법일 뿐" 도신우.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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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도신우 "입 맞추려 한 것 아냐…이탈리아식 인사법일 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모델계 대부이자 '한국 남성모델 1호'로 알려진 도신우(70)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지난 9일 자신의 회사 여직원에게 강제로 입을 맞춘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 도신우 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현지 방식으로 인사를 하자며 억지로 입을 맞추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직원 A씨는 일정보다 빨리 귀국해 경찰에 신고한 후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신우는 수사기관에서 "입을 맞추려 한 것은 아니었고 현지식으로 인사를 했을 뿐"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신우는 현 모델센터인터내셔널 회장으로, 1960년대 후반 한국 남성모델 1호로 데뷔해 1982년 한국모델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모델계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고 있다. 2008년에는 국무총리 표창, 2011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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