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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이 ‘해태상 500점’ 신안군에 기탁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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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서울 사람이 ‘해태상 500점’ 신안군에 기탁한 까닭은? <평생 모은 해치 작품 500여 점을 신안군에 기탁한 이인한(오른쪽)씨가 ‘해치작품 영구 기탁 협약식’에서 고길호 신안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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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이인한(60)씨가 상상의 동물 해태상 등 작품 500여 점을 신안군에 기탁했다.

이씨는 법과 정의를 상징하는 상상의 동물 해치(해태)를 국내·외에서 수집해 소장해 왔다. 평소 신안군 ‘천사의 섬’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이씨는 신안군 자은 출신인 지인의 권유로 영구 기탁을 결심했다.


이씨가 기탁한 해치 작품은 석조, 도자기, 청동, 목재, 그림 등 소재가 다양하며 민속신앙 등 문화예술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하고 품격이 있으며 가치가 높은 작품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안군은 중국인들이 상상 속의 동물 해치를 선호하는 데 착안, 신안 중부권에 ‘해치상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기탁자의 고귀한 뜻도 살리고 체류형 중국 관광객도 유치하기 위해서다.


이씨는 “그동안 수집한 작품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 많은 사람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구 기탁을 결심했다”며 “신안군의 문화예술 및 우수 민속자료 전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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