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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출시]"동네슈퍼서도 되는 삼성페이, 지갑보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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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출시]"동네슈퍼서도 되는 삼성페이, 지갑보다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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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속에 들어간 전자지갑 '삼성페이'
7월부터 국내 서비스…전 세계 3000만개 매장서 사용 가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사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가 오는 7월부터 서비스된다.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쓸 곳이 많다'는 점과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주요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리브영, 빕스와 같은 다양한 브랜드들과 마케팅 제휴를 맺는 등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재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바일 커머스팀 상무는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삼성페이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상점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를 쓰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평소 신용카드를 내밀어야 할 때 폰을 내밀면 된다는 설명이다.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전 세계 약 3000만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사용법 역시 간단하다. 갤럭시S6에 처음 한 번만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결제를 원할 때 스크린 하단을 밀어 올려 카드앱을 간편 실행한 후 홈버튼 터치방식 지문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결제단말기 근처에 폰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국내 사정에 맞는 서비스도 준비되고 있다. 박 상무는 "국내에서는 매장 점원이 카드를 건네받아 결제한 후 손님에게 서명을 요청하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은 국내 상황에 맞도록 단말기 본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눈앞에 놓인 '사인패드'에서도 직접 삼성페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여러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브랜드 가맹점들과의 마케팅 파트너십 역시 적극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미 토니모리, 올리브영, AK플라자, 현대백화점, 편의점 CU, 빕스, TGI프라이데이스, 뚜레쥬르,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커피, 크리스피 크림, 나뚜르, 8세컨즈, 빈폴, S-Oil, E1, 에버랜드 등 다양한 브랜드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활용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카드번호 그대로가 아닌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하는 방식으로도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위·변조를 막기 위해 카드번호를 고유의 암호화된 토큰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활용해 일반 신용카드보다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시장과 함께 올여름 미국시장에서도 삼성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유럽·중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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