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 막는 '방패'·다 뚫는 '창' 한날 나왔다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두산 마야, 통산 12번째 '노히트노런'…NC 테임즈는 17번째 '사이클링 히트'

다 막는 '방패'·다 뚫는 '창' 한날 나왔다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투수 유네스키 마야[사진=김현민 기자]
AD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노히트노런과 사이클링 히트가 한저녁에 나왔다. 프로야구 역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두산의 유네스키 마야(34)가 잠실에서 노히트노런, NC의 에릭 테임즈(29)가 광주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마야는 9일 넥센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136개 던지는 동안 볼넷을 세 개만 내주고 삼진 여덞 개를 빼앗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프로야구 통산 열두 번째, 외국인선수로는 두 번째 노히트노런이다. 마야는 시즌 2승(1패)째를 따냈고, 두산은 1-0으로 이겼다. 민병헌(28)이 3회말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마야는 2회초 1사 뒤 윤석민(30), 7회초 2사 뒤 박병호(29), 9회초 선두타자 김재현(22)에게 볼넷을 허용했을 뿐 한 번도 2루를 내주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두산 벤치에서 7회 투구수 100개, 8회 투구수 110개를 넘겼을 때 의사를 확인했지만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마야는 경기가 끝난 다음 "놀랍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많은 순간들이 떠올랐고 눈물이 많이 났다"며 "9회에는 내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 온 힘을 다해 던졌다. 쿠바에 있는 가족이 내 경기를 인터넷으로 봤을 거라고 믿는다"며 기쁜 감정을 표현했다.


다 막는 '방패'·다 뚫는 '창' 한날 나왔다 프로야구 NC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사진 제공=NC 다이노스]


한편 테임즈는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1ㆍ3회초 연타석 2루타, 5회초 솔로홈런, 7회초 우전 안타에 이어 9회초 3루타로 대기록을 완성했다. 5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프로야구 통산 17호이자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 외국인타자로는 지난 2001년 삼성에서 뛴 매니 마르티네스(45) 이후 두 번째다. NC는 4-2로 이겨 6연승을 달렸다.


테임즈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대해 "공이 파울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사이클링 히트 의식해서 열심히 뛰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팀이 1위로 치고 올라가서 좋다"며 "스트레칭을 많이 해서 몸을 무겁지 않게 만들었고 많은 훈련을 해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