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후 34만명 방문…이번주말 폐막 앞두고 가수 박재범 쇼케이스 등 전시장마다 이벤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3일 개막한 서울모터쇼가 이번 주말로 폐막한다. 개막 이후 일주일간 모터쇼를 다년간 관람객은 34만5000명에 이른다. 2년에 한 번(다음 해는 부산에서 개최) 서울에서 열리는 모터쇼를 놓치기 싫다면 이번 주말 일산 킨텍스를 찾아보길 권한다. 모터쇼는 신차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혼다코리아는 전시관에서 플래그십 세단 레전드의 '크렐(Krell)' 오디오 성능과 실제 현악 4중주단 연주를 비교 체험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BMW의 미니(MINI)는 12일 미니 5도어의 힙합 에디션 모델인 미니 '요맨(YO!MAN)'과 힙합 뮤지션 박재범과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인 '기브 미 파이브(GIVE ME FIVE)'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요맨'은 기존 모델의 아담하면서도 경쾌한 이미지에 힙합 특유의 자유로운 스타일을 더한 차량이다. 차량 측면과 후면에는 박재범의 실제 타투를 도안으로 활용한 랩핑 디자인이 눈에 띈다. 특히 주먹으로 클랙슨을 가볍게 두 번 누를 시 차량에 장착된 프로그램이 주먹 형태를 인지해 3가지의 인사말(What's up man, Let's get it on, Thanks bro)이 울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색 랩핑 차량도 시선을 끈다. 중국버스업체 선롱버스코리아의 무료셔틀버스(모델 두에고 EX)는 어린 아이에게 친근한 라바 캐릭터로 랩핑해 일명 '라바 버스'로 불린다. 기아차 전시장에는 날카로운 발톱을 단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엑스맨'을 테마로 선보인 쏘렌토 '엑스카(X-car)'가 그 주인공이다. 기아차는 20세기폭스와 함께 엑스카를 제작했으며 차량 곳곳에는 영화 엑스맨의 주인공인 울버린의 상징인 발톱과 엑스맨의 앞글자 'X'가 새겨져 있다. 현대자동차 상용차 전시장에는 타요 버스가 전시돼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과 부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타요 버스는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요 캐릭터로 랩핑해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버스 앞에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주는 타요 포토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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