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10일 국내 출시…85만8000원부터
신종균 사장 "'제로(0)'에서 출발해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 만들었다"
메탈+글라스 세련된 디자인+F1.9 렌즈, 실행시간 0.7초…밝고 빠른 카메라
무선충전·삼성페이·녹스로 '차별화'…"새로운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드디어 내일, 모든 것이 새로워진 'S6'가 전 세계 소비자들을 만납니다."
16일간 이어진 '갤럭시S6 월드투어'의 마지막 날인 9일, '피날레' 무대인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이 올랐다. 두 손에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들려 있었다. 신 사장 양손의 'S6'와 'S6 엣지'는 10일 글로벌 주요 시장에 동시 출시돼 소비자들의 손으로 옮겨진다.
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S6'와 'S6 엣지'는 '제로(0)'에서 출발해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을 고민해 만든 역작"이라며 "모든 임직원들이 진정성을 담아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혁신을 거듭한 끝에 '올 뉴 갤럭시'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목소리는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 언팩(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행사)에서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첫 공개 후 한 달 10일간 'S6'와 'S6 엣지'에 쏟아진 호평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24일(현지시각) 두바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에서 '갤럭시S6 월드투어'를 이어왔다. 월드투어는 삼성전자가 각국에서 전략제품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여는 공식 행사다. 특히 중국에서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 광저우 등 총 7개 주요지역을 돌며 이례적으로 크게 행사를 진행했다.
각국 월드투어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그간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았던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특히 'S6 엣지'의 거래선 주문은 실시간으로 늘어갔다. 국내에서 역시 이날 마감되는 이동통신3사 예약판매 물량만 30만대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역대 갤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스코어다.
삼성전자는 이날 'S6 엣지'를 제조하고 최종 포장하는 과정을 담은 'S6 엣지 인박싱(In-boxing)' 영상을 삼성전자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공개했다. 부품을 조립해 제품을 완성하고 포장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통해 'S6'와 'S6 엣지'에 담긴 노력을 드러내며 출시 준비가 완료됐음을 나타냈다.
'S6'와 'S6 엣지'는 10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 20개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갤럭시S6가 85만8000원, 갤럭시S6 엣지가 97만9000원이다. 64GB는 각각 92만4000원, 105만6000원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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