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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세월호 백령도서 침몰했다면 보수세력 쾌재 불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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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세월호 백령도서 침몰했다면 보수세력 쾌재 불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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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세월호 1주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9일 "세월호가 백령도 등 해상분계선 가까이에서 침몰했다면 (남한) 보수집권세력은 '북풍' 소동의 새로운 '호재'가 생겼다며 쾌재를 올렸을 것"이라고 억지 주장했다.

이날 우리민족끼리는 '세월호가 백령도 일대에서 침몰되었다면'이라는 글에서 "보수집권 세력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후 지금까지 그것을 천안호 침몰사건처럼 북의 소행으로 몰아가지 못한데 대해 한스러워 할 것"이라며 이같은 주장을 폈다.


이어 이 사이트는 "이들(보수집권세력)의 속생각은 '만일 세월호가 조도면 앞바다가 아니라 천안호처럼 백령도, 혹은 연평도 일대에서 침몰되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러면 우리의 처지가 최악이 아니라 최호로 되었을텐데' 일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또 "세월호가 남해가 아니라 해상분계선가까이에서 침몰되였다면 박근혜 일당은 침몰원인에 관계없이 오히려 쾌재를 올렸을 것"이라며 "북풍 소동의 새로운 호재가 생겼다며 천안호 침몰 때처럼 '2번 어뢰'가 나타나고 '합동조사위원회'가 조작되었을 것"라고 강변했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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