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무인항공기(드론)가 택백 업계에 이어 보험 분야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주요 보험사들이 잇따라 드론 시험 비행에 나서고 있다. 우박으로 인한 지붕 손실, 건물 붕괴, 홍수 등의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데 드론이 활용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항공청(FAA)은 AIG의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했다.
AIG는 위험 측정, 위험 관리, 손실제어, 고객들의 안전 등에 소형 드론을 시험할 계획이다. FAA는 또한 드론을 새로운 분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연구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허용했다고 AIG 측은 밝혔다.
AIG는 이번 FAA 승인 이전부터 뉴질랜드에서 드론을 이용한 연구개발과 비행 실험을 준비해 왔다.
보험 업계중에서는 지난달에는 스테이트팜이 처음으로 FAA로부터 드론 상업적인시험 비행을 허가받았다. 스테이트팜은 자연재해 등의 상황에서 지붕 파손 등의 여부를 관찰하는데 드론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SAA도 또한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받고 현재 준비하고 있다. USAA는 프리시전호크사가 개발한 드론을 이용해 시험 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USAA는 프리시전호크와 함께 어떻게 하면 드론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지 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SAA는 재난 상황에서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해줄 것을 FAA 측에 요구한 상태다.
지난달 FAA는 낮 시간 동안 고도 400피트 이내에서 비행기 운항 면허 보유자만 무인기를 조종하되 해당 무인기는 조종자의 시야 내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드론 시험 비행을 허가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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