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13~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MIPTV(밉티비) 2015’ 참가
39개 방송·애니 기업 참가하는 한국공동관 운영…판매·투자유치 등 도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계 최대 영상 콘텐츠 마켓인 ‘MIPTV(밉티비) 2015’에서 국내 방송영상물과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빅 킬러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8일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13~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MIPTV 마켓에서 KBS미디어, MBC, SBS 등 국내 대표 방송사들과 주요 방송콘텐츠 제작·배급 업체와 애니메이션 기업 등 총 39개 기업이 참가하는 한국 공동관을 운영, 해외 판매, 투자유치, 네트워크 확보 등의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특히, 공동관 운영에 앞서 드라마, 팩추얼 콘텐츠, 4K콘텐츠 등 수출 가능성이 높고 최근 세계 방송영상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킬러 콘텐츠’를 약 20여 편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해 참가 성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MIPTV에서 수요가 높은 드라마 부문에서는 김수현 주연으로 방영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KBS ‘프로듀사’, 독특한 소재와 함께 신세경·박유천의 활약에 힘입어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냄새를 보는 소녀’, MBC ‘킬미 힐미’, CJ E&M ‘나쁜 녀석들’ 등이 집중 홍보될 예정이다.
리얼리티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팩추얼드라마 부문에서는 CJ E&M ‘The Bunker’, 아리랑 TV ‘Extreme Missions in Antarctica’ 등 9작품, 차세대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한 4K 콘텐츠에서는 MBC ‘Adventures of Ceratops’ 등 7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이밖에 아이코닉스의 ‘뽀롱뽀롱 뽀로로’, 오로라월드 ‘유후와 친구들’, 스튜디오게일의 ‘그라미의 서커스쇼’, 시너지미디어 ‘두돌스’ 등을 내세워 최근 세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K-애니메이션’ 위상을 계속해서 이어갈 전망이다.
콘텐츠진흥원은 참가사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미 세계 시장 트렌드를 분석해 참가 기업들에게 제공해 이들의 현지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었다. 또 참가 작품에 대해 주요 잡지광고 게재, 홍보물 제작·배포와 온라인 카탈로그 등의 다각적 홍보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만석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한국 콘텐츠는 이미 세계 각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넘어 전 세계에 재미와 감동을 주는 ‘빅 킬러 콘텐츠’로 발굴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일에는 MIPTV의 사전행사인 MIPFormats(밉포맷) 2015에서 한국 포맷을 소개하는 ‘K-포맷 쇼케이스’ 행사도 개최한다. 쇼케이스에서는 ‘삼시세끼’, ‘아빠를 부탁해’ 등 CJ E&M과 SBS의 인기 작품 10개의 포맷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해 포맷 수출 열풍도 이어갈 예정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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