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정, 지난해 대비 매출 6.2% 증가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올 한 해 우리나라 게임산업 매출은 지난해 대비 6.2% 증가한 11조1000억원, 수출은 8.2% 증가한 33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정부의 추정 목표치가 제시됐다.
지난해 게임 매출은 약 10조4000억원, 수출은 약 30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해 집계하는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기초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잠정 추정치를 19일 공개했다. 지난해의 공식 통계치는 올 연말에 나온다.
지난해 게임업계 대표적 이슈는 ‘모바일 게임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꼽혔다. 2013년이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해였다면 2014년은 ‘블레이드’ ‘영웅’ ‘세븐나이츠’ 등 잇따른 모바일게임의 흥행으로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을 성공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다.
반면 지난해 PC온라인게임은 신작들의 수가 예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고 흥행 성적도 부진해 PC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이라는 위상에 흠집이 생기기도 했다.
외산 대형 게임들이 대거 국내 진입한 것도 지난해 이슈였다. 핀란드 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은 검증된 게임성에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앞세워 국내 구글 앱스토어시장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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