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가 세계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아야 국내 콘텐츠산업의 지속성장 가능"
콘텐츠 생태계 조성위한 올 중점 추진사업도 발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장은 27일 "향후 3년 동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초일류 콘텐츠가 탄생하도록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이 세계시장 성장률을 밑도는 등 변곡점에 있는 우리 콘텐츠산업의 성장과 하락을 가름하는 골든타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원장은 이어 "국내 콘텐츠산업을 다시 성장세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이 골든타임 안에 큰 성공사례가 창출돼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세계 초일류 콘텐츠가 나와 한류가 세계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장인 이를 위해 진흥원의 각 사업들을 철저히 분석한 뒤에 성공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설 연휴 전까지 사업과 사업, 부서와 부서, 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융합과 협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또 "지난 30년간 광고영상제작 등 콘텐츠 현장의 경험한 ‘노련한 크리에이터’라고 자부한다"면서 "노련함과 창의성을 겸비한 리더로서 조직을 운영하고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원들에게 모두 전수해 그들이 좋은 선구안을 가진 유능한 프로듀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원장은 이와 함께, 올해 2111억원의 예산으로 총 105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해 '빅 킬러콘텐츠' 창출과 함께 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송 원장은 ▲콘텐츠 투융자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 도입 ▲콘텐츠코리아 랩(CKL)을 통한 융합형 인재 4000여명 발굴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한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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