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NH투자증권은 8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주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최대규모 무기개발 사업인 한국형 전투기(KF-X)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돼 신규수주가 10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개선세도 지속되며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이 확보됐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향후 수주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319% 늘어난 10조원으로 사상최고치를 전망할 것이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32% 증가한 것"이라며 "이번 한국형 전투기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이후 헬기, 전투기 등 항공우주산업 대표기업으로 성정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규 수주로 군수부문이 7조1000억원, 완제기 수출이 9300억원, 기체부품이 2조원 정도로 올해 수주잔고는 18조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향후 미국 훈련기 수출에 대한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라 추가적인 수주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주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과거 매출비중의 90%를 차지하던 방산부문이 53% 정도로 줄었고 수출부문이 47%로 늘어났는데 특히 영업이익률이 좋은 기체부품은 전체 영업이익 비중의 51%를 차지해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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