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애플의 애플워치에 맞서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원형 스마트워치의 이름이 '기어A'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프로젝트명 '오르비스(Orbis)'로 개발하고 있던 원형 스마트워치의 이름을 기어A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기어A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스탠다드와 3G 및 음성통화 기능을 지원하는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두가지 버전 모두 와이파이를 기본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기어S는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기능 모두를 지원했다.
샘모바일은 또한 기어A의 구체적인 모델명도 공개했다. 기어A는 SM-R720과 SM-R 730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중 SM-R730 모델이 3G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SM-R730 모델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SM-R730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SM-R732라는 모델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기어A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7420 칩셋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앞서 기어A의 배터리 성능이 한번 충전으로 96~120시간(4~5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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