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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스마트워치용 패널 점유율 급성장…올해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패널 시장에서 32.09%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지만, 전망치의 3분의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D는 지난해 4분기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총 110만개를 출하해 전체 글로벌 출하량 342.7만개 중 32.09%의 점유율로 가장 높았다. 일본의 후타바(Futaba)가 26.3%, 샤프(Sharp)가 20.4%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다만 디스플레이워치는 당초 애플워치 출시에 따라 LGD의 4분기 출하량을 320만대로 예상했지만 실제 확정치는 110만대에 그쳤다는 점에서 패널시장 확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연간 생산량으로는 총 943만대 중 샤프가 322만대(34.1%)로 1위, 후타바가 185.5만대(19.67%) 2위, 삼성 디스플레이가 170만대(18%) 3위, LGD가 133만대(14.1%) 4위로 각각 조사됐다.

LGD는 지난해 2분기부터 스마트워치용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해 생산량 중 약 83%가 지난해 4분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어베인'과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에 독점으로 패널을 공급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두 모델에는 모두 고해상도에 가볍고 휘어지는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가 적용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용 소형 P-OLED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LGD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 뿐이다. 이 중 LGD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원형' P-OLED 개발에 성공, LG어베인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애플 워치에는 직사각형 P-OLED가 공급됐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애플워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것이 사실인데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이 전망치에 비해 턱없이 낮아졌다"며 "올해 1분기 전망치도 기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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