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증권사 8곳이 인터넷 전문은행(이하 인터넷 뱅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논의를 진행중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부터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증권사 8곳과 공동으로 관련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 10여명은 오는 8~14일 6박7일 일정으로 미국 최대 인터넷뱅크인 '찰스슈워브뱅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이트레이드뱅크'가 위치한 알링턴 등으로 출장을 떠나 인터넷뱅크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용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인터넷 뱅크 설립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증권업계와 TF를 구성해 인터넷 뱅크 수입 모델, 규제 관련 사안 등을 스터디하고 있다"며 "업계 의견을 취합해 금융위원회에 전달하고 있으며 오는 16일 금융위 공청회 후 업계의 인터넷 뱅크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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