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형 인터넷뱅킹 설립을 위한 대형 토론회가 열린다. 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사회적기업에만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독일의 GLS(대출ㆍ기부 협동은행)처럼 사회적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터넷은행(I-Bank)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권, 학계, ICT기업, 도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은행, 경기 I-Bank 설립방안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가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해서 토론회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토론회는 남 지사의 '경기도, 왜 아이뱅크(I-Bank)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이어 경기개발연구원 민병길 연구위원의 '아이뱅크 설립의 기본 방향', ㈜페이게이트 박소영 대표의 '인터넷 은행의 역할', 이종수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 이사장의 '인터넷 은행과 사회적 금융' 등 3가지 주제 발표와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김태준 동덕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남 지사와 김병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공동회장, 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이근주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 이형승 밸류아시아캐피탈 대표, 박소영 ㈜페이게이트 대표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남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아이뱅크는 도민들의, 도민들에 의한, 도민들을 위한 은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220만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서민 등을 위한 사회적 금융 확대, 핀테크 산업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규제 완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6년 하반기 인터넷은행(I-Bank)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금융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핀테크를 활용한 금융 산업을 주도함으로써 판교를 국내 핀테크 산업의 중심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중소기업 수에 비해 금융업 비중이 낮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서민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부족해 지역금융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지역금융시스템의 일환인 경기도민은행과 관련, 온라인 방식의 은행 설립을 위해 전문가의견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공개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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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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