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싱가포르·홍콩 3국서 일대일 세일즈 활동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호주·싱가포르·홍콩 소재 50개 핵심 기관투자자 및 투자자협회를 직접 찾아 ‘일대일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 파생상품시장 개장 이래 최대 규모다.
거래소는 해외투자자들에게 최근 KRX 파생상품시장 거래제도 및 시장인프라 개선사항을 적극 알리고, 현장에서 직접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호주·싱가포르·홍콩 3국은 지난해 기준 해당 국적 투자자의 총 거래대금이 KRX 파생상품시장 전체 해외투자자 거래대금의 41%를 차지하는 핵심 전략지역이다.
거래소는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대표해 진행하는 이번 세일즈 활동이 침체된 국내 파생상품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KRX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참여와 관심을 회복시키는 전사적 마케팅 강화전략의 핵심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3개 지역 투자자들의 거래특성 및 현재 한국시장 참여여부에 따라 투자자그룹별 차별화된 세일즈 전략을 수립해 대응할 예정이다. 또 해외투자자들의 거래소에 대한 건의사항 및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 등은 국내 거래환경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배용 거래소 해외마케팅팀장은 “앞으로도 해외 핵심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KRX Derivatives Day' 개최, 해외 선물·옵션 엑스포 개최시 업계와 공동 세일즈 활동 실시 등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및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한 세일즈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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