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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핵협상, 이스라엘 포기한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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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이란 핵협상을 이스라엘 보호를 포기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 보호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면서 "누군가가 이스라엘을 위험에 빠뜨리면 미국이 이스라엘 옆에 있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란의 핵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협상을 했다"면서 "이란의 국방예산은 300억달러지만 미국은 6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이란도 미국과 싸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협상에 대해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을 위한 기회를 만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생존이 위협받게 됐다고 불평해왔다.


한편 이란과의 핵협상에 반대하는 미국 공화당은 6월말에 나올 예정인 최종 합의안에 대해 의회의 심사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오는 14일 표결 처리키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과 최종 합의를 이룬 뒤 닷새 안에 의회에 합의문을 제출해야 한다. 또 의회의 심사가 이뤄지는 60일간 이란 제재를 유예하거나 완화할 수 없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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