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해 재무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 706개사 중 612개사의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부채비율은 126.31%로 전년대비 2.32%p 하락했다. 부채총계는 1221조363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10%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966조9920억원으로 6.01%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215개사(52.5%)로 나타났으며 200%를 초과한 기업은 105개사(17.2%)로 집계됐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조업 중에서 1차금속, 가구, 가죽·가방, 기계·장비 등 8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가구제조업, 고무제품·플라스틱제품·금속가공제품 등 15개 업종이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광업, 부동산업, 임대업, 숙박·음식업 등 6개 업종이 줄었으며 건설업, 교육·서비스업, 농업·임업·어업 등 8개 업종은 올랐다.
한편 이번 부채비율은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조사됐으며,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 법인의 경우 연결재무제표상 부채총계와 자본총계 금액 기준으로 부채비율을 산정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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