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인 오스틴' 편지도 경매 나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2초

예산부족·빚 시달리는 유럽 박물관, 소장품 매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영국·독일·스페인 등 유럽의 박물관들이 예산부족과 채무 상환을 위해 소장품들을 매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노스햄턴 박물관은 리모델링 자금 마련을 위해 4500년 된 이집트인 동상을 2700만달러(약 295억원)에 비공개 처분했다. 또 데번의 토키박물관은 정부의 예산지원 감소로 인해 '오만과 편견'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편지 등 소장품을 경매할 방침이다.


빚을 갚기 위해 소장품을 내다 팔기도 한다. 독일 뮌스터에서는 정부 소유 은행인 '베스트LB'가 유럽연합으로부터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보유 중인 400여점의 작품을 매각키로 했다. 이 중에는 베스트팔렌박물관에 전시된 15세기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디 파올로의 작품도 포함됐다.


포르투갈 정부 역시 정부 소유 은행의 구제금융 상환을 위해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85점을 올해 매각키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