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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의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준우승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루룸푸르에서 5일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8위의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게 1-2(21-14 15-21 21-23)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지만 내리 두 세트를 헌납했다. 특히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 이어 또 한 번 아흐산-세티아완에 발목을 잡혀 우승이 좌절됐다.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도 뤄잉-뤄위(중국)에게 0-2(18-21 9-21)로 져 준우승했다. 이들은 오는 7일 싱가포르 슈퍼시리즈에서 시즌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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