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2015 말레이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8강에 안착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스타디움에서 열린 고성현(27·김천시청)-최솔규(19·한국체대) 조와의 대회 복식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2-0(21-17, 21-9)으로 이겼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캉쥔-류청(이상 중국) 조를 2-0(21-7, 21-14)으로 완파하고 16강전에 오른 두 선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에 반해 세계랭킹 14위 김기정(24)-김사랑(25·이상 삼성전기) 조는 리키 카란다 수와르디-앙가프라타마(이상 인도네시아) 조와의 16강전에서 1-2(21-14, 12-21, 12-21)로 역전패해 8강행에 실패했다.
여자 복식 16강전에서도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 있었는데, 장예나(25·김천시청)-정경은(24·KGC인삼공사) 조가 고아라(22)-유해원(22·이상 화순군청) 조를 2-0(21-15, 21-17)으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9위 고성현-김하나(25·삼성전기) 조도 리춘헤이-차우호이와(이상 홍콩) 조를 2-0(25-23, 21-14)으로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 단식의 간판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은 처웅응안이(홍콩)에 1-2(18-21, 21-12, 12-21)로 덜미를 잡혀 대회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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