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랭킹 1위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수원시청) 조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5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위인 마즈 필러 콜딩-마즈 콘라드 페테르센(이상 덴마크·세계랭킹 13위) 조와의 대회 복식 32강전에서 세트스코어 0-2(16-21, 19-21)로 패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2014 BWF 슈퍼시리즈 파이널(12월 21일·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차이바오-홍웨이(이상 중국·세계랭킹 7위) 조를 2-1(19-21, 21-19, 2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 첫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 중반까지 10-6으로 앞섰지만 이후 주춤하며 11-12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16-21로 패해 주도권을 내줬다. 그리고 2세트 막판 18-18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연이어 두 점을 내주며 19-21로 졌다.
한편 남자 단식에 출전한 세계랭킹 4위 손완호(26·김천시청)도 라지브 우세프(영국·세계랭킹 22위)와의 32강전에서 1-2(16-21, 21-18, 19-21)로 패했고, 세계랭킹 21위 이동근(24·요넥스)도 마르크 위에블러(독일·세계랭킹 16위)에 1-2(17-21, 21-19, 19-21)로 져 16강에 합류하지 못했다.
반면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세계랭킹 4위)과 배연주(24·KGC인삼공사·세계랭킹 10위)는 각각 여자 단식에서 16강전에,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 고성현(27·국군체육부대)-김하나(25·삼성전기) 조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여자 복식에 출전한 고아라(22)-유해원(22·이상 화순군청) 조, 김소영(22·인천공항공사)-채유정(19·삼성전기)도 32강전을 통과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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