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세리나 윌리엄스(세계랭킹 1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4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2위·스페인)를 2-0(6-2 6-0)으로 제압했다. 이 대회 여덟 번째 우승을 이루며 우승 상금 90만400달러(약 9억8000만원)를 챙겼다. 윌리엄스는 2002년~2004년, 2007년~2008년에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WTA 투어의 특정 대회에서 여덟 번 이상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는 윌리엄스와 크리스 에버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슈테피 그라프 네 명뿐이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전승 행진도 이어갔다. 지난달 BNP 파리바오픈 준결승에서 무릎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것을 제외하고 열여덟 경기를 모두 이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