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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에 4400여가구 미니신도시"…'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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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대규모 공급 … 첫날 방문객 1만1000여명 기록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평균 1470만원대 공급


"금천구에 4400여가구 미니신도시"…'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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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솔직히 서울에서 이만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되겠어요? 교통이나 학군이 좀 아쉽긴 한데, 공군부대 이전 얘기가 나오는 거 보면 나중에 개발호재도 더 있을 것 같고…"(41·남·서울 대림동)


지난 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들어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이 문을 열자 이날 하루만 1만1000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며 한껏 달아오른 분양 시장의 열기를 느끼게 했다.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견본주택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긴 줄이 이어졌고, 청약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분양권 거래를 부추기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대거 몰려들었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이 약 70만㎡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총 4400여가구 규모의 주거시설로 구성된다. 지난 2013년 분양한 골드파크 1차의 경우 내년 11월 입주를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여기에 호텔과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고 5만3433㎡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금천구청과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금나래아트홀과 도서관, 안양천 수변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인프라도 갖췄다.


이번에 공급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지하 5층~지상 47층 6개동, 총 1236가구 중 10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59㎡가 739가구, 84㎡ 318가구로, 모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대로만 구성된다.


입주자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설계가 눈에 띄는데, 전용면적 59㎡의 경우 침실 1개를 다용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84㎡는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의 '럭셔리 패키지(Luxury Package)'와 안전을 중시한 '세이프티 패키지(Safety Package)' 중 하나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달부터 폐지된 분양가상한제를 마지막으로 적용받아 분양가는 3.3㎡당 평균 1470만원대에 책정됐다. 층과 향에 따라 59㎡가 3억5100만~4억300만원, 84㎡가 4억8600만~5억1700만원(발코니 확장 공사비 별도)이다.


분양대행사 김준환 부장은 "골드파크 1차의 분양가가 평균 1370만원대였고, 현재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 붙은 점을 감안하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고 소개했다. 롯데건설은 여기에 계약금정액제(59㎡ 1000만원·84㎡ 2000만원)와 중도금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초기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금천구에 4400여가구 미니신도시"…'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 인기


금천구 지역에서 15년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다.


인근 S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근 10년간 금천구에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 적이 없었던데다 이렇게 대규모 단지로 공급되기도 처음"이라며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금천구민 뿐 아니라 인근 구로, 광명, 안양 등에서 이사하려는 수요, 그리고 차익 실현을 노리는 투자자까지 수요층이 폭넓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6일, 계약은 21~23일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며, 견본주택(02-868-1616)은 1·2차를 공급했던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마련됐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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