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중국 정부가 이란 간의 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데 대해 최종적인 합의 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중국은 이란 핵문제에 관한 협상에서 중요한 공동인식(합의)을 도출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중 하나로 협상에 참가한 중국 측 수석대표인 왕이 외교부장은 "이는 세계에 가져다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고 화 대변인은 밝혔다.
왕 부장은 "이란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앞으로의 전면적(최종) 합의 달성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놓았다"면서 "대화·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은 국제사회의 공동이익과 유엔 헌장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 합의를 위해 추가적 협상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관련국들이 이번 성과를 소중히 여기고 더욱 유리한 조건을 쌓고 방해물을 제거함으로써 역사적인 프로세스를 완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