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유전자원 보존 우량 유전자추출 복제나무 키우기 나서…보존관리체계 마련, 보존원 조성, DNA지문 작성 따른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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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 최초의 천연기념물인 괴곡동 느티나무의 우량 유전자(DNA) 복제나무가 나올 전망이다.
대전시는 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천연기념물 제545호 괴곡동 느티나무의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DNA를 뽑아 복제나무 키우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의 나이가 약 700년으로 높이 16m, 둘레 9.2m의 노거수(老巨樹, 나이가 많고 큰 나무)다. 해마다 칠월칠석날엔 목신제를 올리는 등 주민들 신목으로 마을의 구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규모, 나무 나이, 나무 모양 등 생물학적 가치와 마을의 두레와 제사를 지내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2013년 7월16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 됐다.
대전시는 느티나무 우량유전자의 자연재해, 기후변화에 따라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DNA 뽑아내기와 복제나무 키우기 등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힘쓸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 문화재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소중한 유전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게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보존관리체계 마련, 보존원 조성, DNA지문 작성에 따른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유전자원보존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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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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