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조직위에 ‘대표단장 사전회의’참석 의향 밝혀"
"여자축구·핸드볼 조추첨 참여, 선수촌·경기장 등 시찰 계획"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북한 광주U대회 대표단이 ‘대표단장 사전회의’참석을 위해 광주에 온다.
2015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달 30일 ‘대표단장(HoD·Head of Delegation) 사전회의’(이하 HoD 사전회의) 참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일 광주U대회 공식 참가 신청서를 조직위에 제출한 바 있다.
오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광주에서 진행되는 ‘HoD 사전회의’는 광주U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 각국의 대학스포츠연맹 대표단장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FISU 주관으로 단체종목 대진표를 결정한다.
북한은 여자축구와 핸드볼 등 2개의 단체 종목 참가를 밝힌 바 있어, HoD 사전회의 조추첨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대진표가 결정될 예정이다.
2015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북한 대표단의 HoD 사전회의 참가에 대한 세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광주U대회 HoD 사전회의는 60여개국 200여명이 참가하여 각국 대표단과 조직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간 가장 중요한 정보 및 소통창구가 될 것이다. 각국 대표단은 선수·임원들이 묵을 선수촌을 둘러보고, 경기장과 훈련장을 점검한다.
특히 HoD회의에서는 FISU 감독위원회의 진행으로 4월 13일 단체경기 조추첨 행사를 통해 농구, 배구, 수구, 축구, 야구, 핸드볼 등 6개 종목의 단체 경기 국가별 대진표가 결정되기 때문에 각국 대표단의 관심이 집중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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