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조직개편 통해 흑자달성 준비 완료"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티케이케미칼이 조직체제를 개편한다고 2일 밝혔다. 제품군 위주로 조직개편을 단행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 전 사업부문의 흑자달성을 위한 준비태세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티케이케미칼은 영업과 생산이 분리된 기존의 기능별 조직구조에서 영업과 생산의 개별권한을 하나의 사업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기존 3본부 5실 체제에서 3실(경영전략실, 경영지원실, 생산지원실), 4개 사업부(수지·스판덱스·폴리에스터·건설사업부) 체제로 전환한다.

수지사업부장은 권오형 전무, 스판덱스사업부장은 곽인근 이사, 폴리에스터사업부장은 안 율 상무, 건설사업부장은 김순식 전무가 맡게 됐다. 이러한 사업부제 형태는 통합운영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폴리에스터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안 율 상무는 생산공장에 입사해 공장장을 역임한 엔지니어다. 고기능성 품질 확보와 차별화 제품 확대를 가속화할 적임자로 발탁됐다.

또한 건설사업부장으로 새롭게 영입된 김순식 전무는 동아건설산업, 신창건설과 우방건설산업을 거쳐 광주 백운, 대구 율하, 양산 신기, 천안 불당, 김포 고촌 등의 건설사업장을 맡아온 28년 경력의 건설전문가다. 티케이케미칼의 신규사업인 건설사업을 총괄한다.

김해규 티케이케미칼 대표이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현재의 사업영역 제품군보다 더 부가가치가 높은 차별화 및 고기능성 제품군 중심으로 확대 재편해 나가는 데 적합하도록 각 사업부의 전문성을 확대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책임과 권한이 강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올해 전 사업부 흑자전환과 지속성장을 향한 원년으로 재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회사의 성장발전을 위해 기술개발 등 신수종사업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사업부를 추가하는 경우 사업부제 형태가 최적의 조직환경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