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투자증권이 7조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진행된 고용보험기금 전담자산운용기관(주간운용사)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위원회는 1차 자격심사를 통과한 대우, 미래에셋, 신한금융투자, NH투자, 한국투자, 현대증권 등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보수율 구조와 펀드관리능력, 기금 운용에 대한 이해, 자문서비스 등 기술평가(90점)를 실시하고 운용보수율(10점)을 합산해 평가했다.
전담자산운용기관은 2014년 말을 기준으로 7조 3060억원 규모의 고용보험기금 자산을 하위 운용사에 배정, 관리하는 위탁운용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운용전략, 위험관리, 성과평가 자문 등 포괄적인 자산운용 서비스를 고용노동부에 제공한다.
고용부는 전담자산운용기관의 도입을 통해 기금위탁운용의 전문성과 안정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10조원 규모의 산재기금 우선협상기관으로 선정된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1차 실사, 협상 등을 거쳐 위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매년 성과평가에 따라 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운용업무는 7월부터 개시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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