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동백의 고장 여수의 천연 동백 오일로 만든 ‘여수동백화장품’이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동백화장품 위탁 생산판매업체인 엘엔케이(L&K)는 여수산 동백오일을 재료로 제조한 ‘여수동백’을 지난 2월부터 시판하고 있다.
스킨·바디케어, 헤어 및 두피케어 용도로 생산되는 ‘여수동백’은 천연정제 방식으로 추출한 고밀도 동백 정제오일을 함유한 프리미엄급 화장품으로 차별화 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진남관,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여수공항, 여수엑스포역관광안내소, 여수엠블호텔 등 6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전국 미용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엘엔케이(www.lnknature.co.kr)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30㎖ 용량의 가격은 3만5000원.
여수에서 자라는 동백은 불포화지방산 중 올레인산 함량이 84% 이상 함유돼 피부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모발 보호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동백’은 성능이 빼어나 중장년 여성층으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관광객들과 미용체인업체에서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수시농업기술센터가 생산·판매를 전담했으나,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탄력적 대응과 전문 마케팅 도입 및 경영효율화의 필요에 따라 국내 화장품 전문기업인 엘엔케이와 지난해 연말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한해 평균 동백 열매 4톤을 수매해 1000리터의 동백기름을 생산, 착유과정을 거친 원료를 업체에 공급하고 화장품 생산·판매 등에 따른 로열티(매출액 5%)를 받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미국·중국 수출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여수동백’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동백의 고장 여수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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