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3년간 18억 투입…관광·쇼핑·체험 가능한 명품시장으로 육성
전남 화순의 전통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육성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일 “화순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년 문화관광형 시장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2017년까지 18억원(국비 9억원, 군비 9억원)을 투입해 특화된 먹거리와 상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 및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앞서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상인대학 운영,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 전개, 우수 문화관광형 시장 견학에 이어 지난 1월에는 전문가 포럼을 실시하는 등 상인들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시장 인근의 역사·문화·관광자원과 특산품을 연계해 장보기, 문화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육성하고 시장 고유의 특성을 살려 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구충곤 군수는 “화순전통시장을 특성을 잘 살리고 상설화를 통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명품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화순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면 서민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올해 33곳 등 127곳이 지정돼 지역문화와 시장특성을 살린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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