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철쭉이 만개하는 화창한 봄을 맞아 전남 화순 일대에서 철쭉제 등 소규모 축제가 다채롭게 열린다.
화순군은" 4월부터 화순읍 수만리 큰재, 백아산, 화학산에서 철쭉제 행사가 줄지어 열리며 5월 석가탄신일에는 화순운주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회 화순 수만리 철쭉제’는 4월 25~26일 화순읍청년연합회 주관으로 큰재에서 기념식을 시작으로 체험프로그램, 장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18회째를 맞는 ‘백아산 철쭉제’는 5월 2일 백아산 마당바위에서, ‘화학산 철쭉제’는 5월 3일 화학산 일원에서 청년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 때 '6·25 희생자 합동 위령제'도 개최된다.
‘화순운주문화축제’는 석가탄신일을 맞아 5월 24~25일 도암면번영회·운주사·도암면 공동주관으로 운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전시, 경연, 공연,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별행사로 산사음악회, 천불천인 퍼포먼스, 도암농악단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또한 9월과 10월에는 화순고인돌문화축제, 이서적벽문화제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로 준비된 행사들이 갑자기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소규모 지역축제가 지역민의 열망과 함께 열릴 예정”이라며 “화순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볼거리, 먹거리 등 멋진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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