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올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자가용 비행기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공항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지역 신문 오거스타 크로니클은 1일(한국시간) "우즈 전용기 '걸프스트림 5'와 일련번호가 같은 비행기가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우즈가 이미 오거스타에 도착해 연습을 시작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이 이어 "우즈가 이날 오거스터내셔널에서 두 명의 회원과 함께 18홀 연습라운드를 마쳤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마스터스 출전은 여전히 미지수"라는 설명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보통 대회 개막 1주일 전 금요일에 엔트리를 마감하지만 마스터스는 1라운드 첫 티 샷 직전까지 등록을 유예해 우즈의 출전 여부는 다음 주 초나 돼야 확인할 수 있다.
우즈는 올해 첫 등판한 피닉스오픈 '컷 오프', 파머스에서 기권 등 최악의 상황을 연출한 뒤 "준비가 되면 돌아오겠다"며 잠정 은퇴를 선언한 채 현재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리 부상에 이어 파머스에서는 특히 '입스 논란'이 불거져 경기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마스터스는 오는 9일 밤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