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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 신작게임, '텐센트' 타고 대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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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MXM' 퍼블리싱 계약 체결
올해 총 60종 출시 예정


넥슨·엔씨 신작게임, '텐센트' 타고 대륙 간다 김형진 엔씨소프트 상무가 텐센트 신작발표회에서 'MXM'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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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신작 게임들을 중국시장에 출시한다.


텐센트는 30일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신작발표회 '텐센트 UP 2015'를 열고 올해 출시할 11종의 신규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텐센트는 올해 60종의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00억 위안(한화 5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는 3억5000여명 수준이다.


이날 텐센트가 출시한다고 밝힌 신규 모바일 게임 중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게임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텐센트는 신규 퍼블리싱 게임 '용자대모험'과 '드라켄상' 등 7종의 웹게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텐센트를 통해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중인 '던전앤 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시장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 온라인 게임 '던전앤 파이터'는 현재 중국에서 연간 약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넥슨 측은 "온라인게임과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개발 중이며,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MXM(중국어 명 전직대사)'도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첫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출시했고 최근 모바일 버전 테스트까지 마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XM으로 중국 온라인 게임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텐센트와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부분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를 통해 살펴본 텐센트의 게임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공고하다"며 "관련된 기업들의 중장기 실적과 주가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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