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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 리홈쿠첸, 경기 침체 딛고 지난해 매출 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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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리홈쿠첸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73% 증가한 38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핵심 사업부인 리빙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9% 상승한 258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기레인지 부문의 초과 실적 달성을 사업부 호실적 요인으로 짚었다.

지난해 전기레인지 부문 실적은 목표치인 120억원을 넘어 419%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역량 강화 및 유통 채널 확대 등 신사업 투자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전기밥솥은 2169억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고가제품군에 포함된 IH밥솥 매출이 1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현재 국내 밥솥 시장은 매년 5%씩 성장하는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나 최근 고품질?고가격 등 질적 성장 추구로 리홈쿠첸도 매년 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그 밖에 중국 시장은 온·오프라인 및 홈쇼핑 3개 채널을 공격적으로 공략하며 전년 대비 약 3.6배 성장했다. 리홈쿠첸은 중국시장에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의 고프리미엄 밥솥을 선보이고 있다.


신사업 광고 집행 및 홈쇼핑 채널 공략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주춤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76% 감소한 175억원, 당기순이익은 16.70% 감소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리홈쿠첸은 올해 프리미엄 밥솥 라인업 강화, 전기레인지 라인업과 영업채널 강화를 통해 매출 확대 및 수익성을 개선으로 안정적 사업구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대희 리홈쿠첸 대표는 “신성장동력인 전기레인지와 중국 매출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밥솥 및 전기레인지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통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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