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전문성 제고 방안 마련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가 기금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52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어 '기금 여유자금 운용 개선 방안'을 심의·발표했다.
기재부는 우선 기금에 투자다변화를 종용, 이들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63개 기금은 524조원에 달하는 여유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금리 인하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기금 여유자금의 수익률은 정기예금(1~2년)과 국고채(1년) 금리와 유사한 수준인 2.62%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여유자금의 투자자산 다변화 노력을 기금 운용평가에 반영해 수익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14조2000억원의 연기금투자풀을 해외·대체 상품에 투자하는 방안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중소형 기금의 단기자금을 연기금투자풀을 활용해 통합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밖에 기금 운용평가 결과가 지속적으로 저조한 기금은 민간 컨설팅기관으로부터 심층진단과 자문을 받도록 의무화하는 등 전문성 제고 방안도 만들었다. 앞서 기금 자산운용 전담인력은 평균 10명가량으로 기금 규모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담당자의 잦은 교체 등으로 자산운용의 전문성 축적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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