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노동시장 이중구조를 둘러싼 노사정 대타협을 추진 중인 노사정이 당초 약속했던 시한을 하루 남기고 합의안 도출을 위한 첫 조율에 들어갔다.
30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노동시장구조개선 특위는 이날 오후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 16차 전체회의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 초안'을 보고받았다.
특위는 지난 주말 내내 4인 실무소위와 8인 연석회의를 연이어 개최, 합의안 초안 마련에 집중해왔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도 합의안 초안 마련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으나, 8인 연석회의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개선 합의 초안 마련에 집중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이중구조개선, 청년고용, 사회안전망, 3대 노동현안에 대한 이슈가 다소 좁혀지긴 했으나,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로시간 단축방안, 고용안정 및 근로계약 해지제도, 정년연장과 취업규칙 변경, 기간제 기간연장 및 파견확대, 청년고용 위기 해소방안 등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주요 이견사항들에 대해 절충,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필요 시 특위를 정회하고, ‘8인 연석회의’를 다시 개최해 집중 논의하는 방식으로 특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오늘 밤을 새우더라도 최종적으로 특위에서 이견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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