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군산쌀과 안성쌀, 고흥마늘이 지리적 특성을 가진 농산물로 보호받는다.
30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전북 군산시와 경기도 안성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되는 마늘의 지리적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해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란 농산물의 명성·품질·특성이 특정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그 특정지역에서 생산, 제조,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법률에 따라 지식재산으로 보호된다.
이들 품목은 앞으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지리적표시권을 갖게 되어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는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또 그 지역에서는 등록 품목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이 결합한 지역농업 특화와 조직화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농관원은 2002년 보성녹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농산물 96개를 지리적표시에 등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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