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연계 시스템 구축, 제휴 여행상품 발굴 등 주력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역과 연계한 발전방안 마련에 나섰다.
30일 함평군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KTX 개통을 대비해 지역경제·관광·교통·농산물 유통 등 다각도로 지역발전 방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광주송정역에서 불과 30여 분밖에 걸리지 않아 축제, 친환경 농·특산물로 이름 높은 함평에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릴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광주송정역과 함평을 잇는 교통편을 대폭으로 늘리고, 현재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광주 왕복 노선을 송정역 경유로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버스운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객의 편의를 늘리고, 농어촌버스 운행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코레일과 제휴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양서파충류생태공원, 함평엑스포공원, 함평군립미술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 상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전략 등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남도, 한국철도공사 등과 실무협의를 갖는 한편, 부서별로 세부계획을 수립 중이다.
천성은 지역경제과 교통행정담당은 “호남고속철 개통은 호남권 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을 내다보고 있다”며 “세부적인 대응방안 마련으로 이 기회를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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