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금융위원회가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빈자리였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에는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이 승진발탁됐다. 자본시장 강화를 위한 연금팀과 투자금융팀이 신설됐다.
29일 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사안을 발표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취임한지 2주 만이다. 금융위는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사적·공적연금을 총괄하는 연금팀이 자본시장국에 설치돼 오늘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기존 보험과·자산운용과·연금팀으로 분산됐던 인력을 하나로 모았다. 연금업무의 정책목표로써 자산운용 측면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투자금융팀을 오는 5월 자산운용과에 설치한다.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성장사다리펀드 등 관련 정책의 통합추진체를 마련할 예정이다.
과장급 이상 인사에서는 조직내 역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젊은 인재 발탁에 신경썼다. 김 국장이 증선위 상임위원으로 승진했고, 김정각 행정인사과장이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올라섰다. 김 과장은 행시 36회 출신으로 동기들 중에선 가장 먼저 고위공무원이 됐다.
권대영 금융정책과장과 변영한 기획행정실장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했고, 행시 42~45회들이 대거 팀장급으로 발탁됐다. 윤상기 FIU 기획협력팀장, 남동우 신용정보팀장 등이다.
금융위는 투자금융팀 등 신규 팀이나 기존 팀장 교체 시에도 젊은 인재 발탁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위는 "사무관의 경우에도 능력이 검증된다면 팀장으로 파격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국장급>
◇승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용범(現 금융정책국장)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김정각(現 행정인사과장)
◇전보 ▲금융정책국장 손병두(現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서비스국장 도규상(現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과장급>
◇부이사관 승진 ▲금융정책과장 권대영 ▲기획행정실장 변영한
◇전보 ▲행정인사과장 김진홍 (現 보험과장) ▲금융제도팀장 김연준 (現 금융소비자보호기획단 금융관행개선2팀장) ▲금융시장분석과장 손주형 (現 금융위원회) ▲산업금융과장 최용호 (現 서민금융과장) ▲보험과장 이동훈 (現 금융시장분석과장) ▲서민금융과장 김기한 (現 공정시장과장) ▲신용정보팀장 남동우 (現 전자금융과) ▲자본시장과장 이형주 (現 산업금융과장) ▲공정시장과장 선욱 (現 구조조정지원팀장)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협력팀장 윤상기 (現 청년위원회 파견)
◇파견 ▲구조조정지원팀장 유재훈 (現 기획재정부) ▲자본시장연구원 이명순 (現 자본시장과장)
(이상 3월30일자)
◇파견 ▲청년위원회 권주성
(이상 3월31일자)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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